안녕하세요? 요번에 처음으로 불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앞서 포스팅에 동영상 하나 첨부 했었는데요. 요번엔 본격적으로 사진 몇장을 첨부할까 합니다.
불꽃축제를 다녀온 경험이 없어서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직접 본적은 없었는데요. 이번에 정말 제대로 체험하고 왔습니다 ㄷㄷ;;
점심은 집 근처에서 해결하고 2시쯤 여의도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ㅠㅠ
원효대교랑 한강철교 중간쯤에서 불꽃이 터지는데 원효대교 다리 밑(아마도 햇살 때문에?)에도 사람이 엄청 많고 행사장 근처는 이미 텐트들로 가득...;;
우여곡절 끝에 행사장 근처에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어요. 근데 문제는 너무 경사져서 앉아 있기도 힘들었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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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무척 많죠? 이런자린데 생각보다 경사지고 미끄러워서 앉아 있기 힘들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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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하튼 점점 해가 져갑니다.. 오후 7시30분 정도 부터 시작했으니까 거의 5시간 정도 기다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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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완전히 지고 시간이 되자 간단한 안내멘트와 축하인사를 하고 시작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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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은 나라별로 음악과 함께 터졌어요. 나름 컨셉을 가지고 음악에 맞춰 터지더라고요. 나라별로 특징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용 ㅎㅎ
처음 찍어보는 불꽃사진이라 촬영이 쉽지 않더라고요. 이번에 확실히 감 잡아서 다음 기회에는 더 잘 찍을 수 있을 듯 ㅋㅋ
원래 릴리즈를 이용해야 흔들림이 적은데 주문한 릴리즈가 배송이 늦어져서 그냥 손으로 찍다보니 약간 허접하군요...ㅠㅠ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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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원래 개구리 모양인데.... 셔터속도를 짧게해서 순간을 찍었어야 되는데 장노출로 하다보니 악마의 개구리가 되어 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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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갑자기 퍼퍼퍼펑 터지는데 우와... 하다가 셔터를 계속 누르고 있어서 이 모냥이 됐네요 ㅋㅋㅋ 무슨 전쟁 난 줄 알았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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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사항 몇가지 정리해 봅니다.
정말 좋은 자리에서 보고 싶다면 아침 일찍 가셔서 자리를 맡으시는게 좋을 듯 하구요. (당연한건가?)
점심은 한강공원에서 치킨에 김밥에 엄청 많이 파니까 그거 드셔도 될 듯?
저녁은 왠만하면 미리 도시락 싸가세요... 저녁시간되면 편의점이고 뭐고 줄이 500미터..;;; 남자화장실 줄이 어마어마하게 긴건 처음볼 정도니까요.
그리고 깨끗한 국민의식 좀 보여줍시다 ㅠㅠ 끝나자마자 사람들이 엄청 쏟아져 나가는데 저는 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나왔는데요.
나오는 길에 보니까 쓰레기장도 이런 쓰레기장이 없더라고요 =ㅁ= 나름 전 비밀봉지 챙겨가서 제가 먹은건 다 담고 왔는데 왜 이리 쓰레기가 많은지...ㅠㅠ
더 충격적인건 차가 너무 밀려서 마포대교 건너서 강변북로 타고 왔는데요. 마포대교 북단에서 용산쪽으로 가는 도보가 있는데 거기도 쓰레기장....;;
자기가 배출한건 자기가 처리하는 문화인이 됩시다(?) 쓰다보니 기승전쓰레기가 됐네요...;;
마지막으로 동영상 하나 투척하고 포스팅 마칩니다! 일본팀의 공연 클라이막스로 기억~ 대지가 진동합니다~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