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안맛집을 소개드립니다~
안맛집은 뭐냐구요? 맛집이 아닌 곳이에요........... 맛있어 보였는데 그냥 그랬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픔을 승화시키기 위해 포스팅 해봅니다..........
압구정 갤러리아 지하 푸드코트에 굉장히 자주가는 편인데 매번 갈때마다 "청"에서 중식을 먹거나 브루클린버거에서 버거를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오늘따라 예전부터 눈여겨 봤던 순두부가 괜히 땡겼어요. (저 말고 여친님이..)
순두부는 10,000원이고.. 해물순두부는 13,000원이고.. 차돌순두부는 16,000인데 기왕이면 비싼걸 주문했나봐요 차돌순두부로.....
비극은 여기서 시작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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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는 금방 나오더라고요. 보통 여기 식당들은 주말에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대기가 좀 길거든요...
비주얼 괜찮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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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맛이 괜찮았는데 신선하고 아삭한게 간도 잘 되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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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는 원래 잘 안먹어서 손도 안댔어요.. 뭐 김치 맛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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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두부보다 맛있었던 오징어채.. 한번 리필해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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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얼은 괜찮아요. 차돌양이 많은편은 아닌데 이 가격이면 하동관에서 특곰차돌내포(특 곰탕/차돌박이만/내장포함)으로 주문하는게 백만배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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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어봤는데.. 뭔가 2% 아쉬운 맛이랄까? 맛이 없는건 아닌데 가격대비 뭔가 임팩트가 부족했어요.
차라리 집앞에 LA북창동 순두부에서 8천원 주고 섞어순두부 먹는게 나을거 같아요. 거긴 돌솥밥에 고등어도 한마리 나오고 순두부도 맛있으니까..
다음에 포스팅 할게요. 6년전 허접한 포스팅 밖에 없는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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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이거 먹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때 알아봤어야했어요.. 그냥 먹던거 먹을걸... ㅋㅋ
여친님은 이거 먹고 저는 브루클린버거에서 버거 먹었는데 브루클린 버거 사람 너무 많아서 패티가 조금 오버쿡된 느낌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브루클린은 늘 맛있군요.. 순두부로 시작해서 브루클린으로 끝나는 아름다운 포스팅이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