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펜하겐 기항지 관광 #2 - 프레드릭 교회 / 로젠보르크성 / GROD
코펜하겐에서 첫번째 일정인 아말리엔보르 궁을 떠나 바로 옆 프레드릭 교회를 향했어요.
마치 작은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을 보는 느낌이였어요. 내부는 돔구조로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웅장한 느낌을 주었지요.
로젠보르크성까지는 직진으로 쭉 걸어가면되서 슬슬 걷기로 했어요. 걸어서 15~20분 정도 걸린거 같아요.
가는 길은 뭐 크게 볼 건 없었어요. 주로 주거지역이였던거 같아요. ㅎㅎ
로젠보르크성은 The King's Garden 이라는 큰 공원안에 위치하고 있어요.
북유럽 사람들은 햇살을 좋아해서 공원에 가니 훌러덩 벗고 누워 있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어요.
평일 점심시간쯤 되는건데.. 정말 문화 충격! 남자고 여자고 속옷만 입은 채로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조각처럼 정리해놓은 나무들이 빼곡하게 있는 공원을 가로질러 가니 로젠보르크성이 보였어요. 이곳이 정문은 아니고 후문쯤 되는 듯 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티켓 판매처가 있고 동전을 보증금으로 하는 락커가 있어서 짐을 보관하고 성을 둘러 보았어요.
성 안은 생각보다 멋진 방과 물건들이 많았어요. 지하에 있는 박물관까지 꼼꼼하게 둘러보고 근처에 위치한 토로브할렌 시장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어요.
.
.
.
.
▲ 주변의 건물들이 두오모 모양의 프레드릭 성당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마치 바티칸 같았어요.
사진 찍기에 굉장히 좋은 스팟!
.
.
.
.
▲ 조각들도 그렇고 비교적 굉장히 잘 보존되어 있네요.
.
.
.
.
▲ 내부는 판테온 같기도 하고 웅장한 느낌의 독특한 성당이였어요.
.
.
.
.
▲ 가까이와서 보니 판테온과 비슷한 기둥 구조로 되어 있어요. 규모는 조금 작지만..
기둥의 장식들도 섬세하게 되어 있어서 한참 구경하다가 돌아섰네요.
.
.
.
.
▲ 아말리엔보르쪽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바라봅니다.
코펜하겐의 길은 뭔가 이렇게 반듯반듯한 느낌이에요.
.
.
.
.
▲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예쁜 공원이였어요. 도심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인듯해요.
.
.
.
.
▲ 숲 같은 공원을 가로 질러 걷다보면 로젠보르크성이 보여요.
성이라기보다 대저택 같이 생겼지요.
좁은 다리를 건너 가면 뒷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
.
.
▲ 잠시 후 실내로 들어가서 윗층까지 다 구경하고 나올 거에요.
.
.
.
.
▲ 건물을 지나 정문 쪽으로 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110 DKK 약 18,800원 / 살인적인 북유럽 물가)
이 건물 안에 코인락커가 있어서 가방은 맡기고 들어가야해요. (동전은 보증금이라 나중에 열쇠를 가지고 다시 받을 수 있어요.)
.
.
.
.
▲ 비싼 돈을 냈으니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이곳에서 가장 슬펐던 기억은.. 보통 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도수가 들어간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가
모르고 가방에 안경을 넣고 락커에 넣어버리고 입장을 했어요.
덕분에 어두침침하게 구경을 했지요. ㅠㅠㅠㅠㅠ
.
.
.
.
▲ 워낙 화려한 데코와 물건들이 많아서 선글라스도 방해할 수 없었어요 ㅋㅋ (사실 중간 중간 벗으면서 구경했네요 ㅠ)
개인적으로 좌측 시계가 인상적이였는데 이런 시계들이 여러개가 있었어요.
굉장히 정교하고 섬세한 시계라 엄청 멋지더라고요.
.
.
.
.
▲ 전체적으로 고풍스럽고 우아한 물건들이 많았어요. 거의 여백 없이 빽빽하게 장식이 되어 있었어요.
.
.
.
.
▲ 지하로 내려가면 여러가지 유물과 보물들이 있는데
식기, 무기부터 없는게 없더라고요.
.
.
.
.
▲ 그 중에서도 가장 깊숙히 있던 가장 유명하고 귀중한 보물 왕관입니다.
정말 화려하죠. 직접 쓰면 정말 무거울 거 같았어요.
.
.
.
.
▲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 몇개 더 있더라고요.
위에 있는 왕관보다 좀 작아 보이지만 가운데 커다란 보석이 뙇!
.
.
.
.
▲ 로젠보르크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토로브할렌 시장이 나옵니다.
자전거의 나라라는 명성답게 자전거가 무척 많습니다.
우측에 코리안 스트릿 푸드 보이시나요? 세계로 뻗어 가는 한식이네요 ㅋㅋ
.
.
.
.
▲ 시장엔 생각보다 많은 먹거리가 있었어요.
우리는 목표가 따로 있어서 그곳으로 갑니다.
.
.
.
.
▲ Grod라는 간편한 죽을 파는 곳인데요. 코펜하겐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이한 걸 찾아왔어요.
.
.
.
.
▲ 실패를 방지하기위해 버섯 리조또로 주문했는데.. 전부다 실패 ㅠㅠ
그냥 건강한 맛이에요. 저는 뭔맛인지 모르겠네요.. ㅋㅋ
.
.
.
.
▲ 맛난거 먹기에 실패한 우리는 바로 옆에 Resso라는 커피집에서 라떼 한 잔을 성공합니다.
북유럽 물가치고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득템했어요. ㅋㅋ
배도 채웠겠다 이제 걸어서 시청사 근처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