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행기를 포스팅합니다. 사실 5월초에 다녀왔는데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총 3박4일의 여정으로 다녀온 대만여행이였는데요. 대만에서도 타이페이를 중심으로 관광하고 왔습니다.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난지라 상당히 비싼 가격에 항공권을 끊고 다녀왔어요.. ㅠㅠ
전반적인 소감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수기에 저렴한 가격에 저렴하게 놀다오기 좋은 여행지라고 생각됩니다.
항공이 워낙 비싸기도 했고 기대치가 높았던지라 만족도는 아주 높지는 않았어요. 별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서 아기자기하게 놀다오기 좋은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물가가 저렴한 것을 빼면 애매한 느낌이였어요. 싱가폴 처럼 화려한 느낌도 아니고 음식도 홍콩만큼 맛있는 느낌도 아니었고 말이죠 ㅎㅎ
|| 계획단계 - 항공, 호텔, 공항픽업 등
대만 여행을 결정했을 때 5월 황금연휴를 이용해서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항공권 확보가 주문제 였는데요. 굉장히 일찍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싸더라고요.
여행을 떠나기 1~2달 전에는 돈을 더 줘도 자리가 없을 정도 였어요. ㄷㄷㄷ 항공 스케쥴은 언제나 그렇듯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여행할 수 있도록
아침 10시 35분 비행기로 출발하고 인천에 22시 45분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예약했습니다.
호텔의 경우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항공 예약하고 날짜가 많이 남아서 넋놓고 호텔 생각을 안하다보니 남은 호텔이 몇개 없더군요.
대만의 호텔 컨디션이 뭐 그냥저냥일듯 해서 나름 4성급의 브라더 호텔로 예약했는데요. 1박에 10만원 중반 정도로 해결할 수 있었어요.
공항에서 호텔 이동도 상당히 고민한 부분인데요. 타오위안 공항에서 숙소까지 대략 1시간정도 걸리는데 버스를 탈까.. 하다가
브라더 호텔이 지하철에 매우 인접하긴 하지만 버스에서 다시 지하철로 환승하기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택시를 이용했어요.
보통 택시는 타이완 달러로 1200불 정도 하는데요. 여행 당시 환율로 42000원 정도에요. 2명이서 타도 나름 탈만하더라고요.
|| 일정계획
이번 일정을 계획하면서 주요 포인트는 느긋하게 즐기다 오자였는데 나름 빡빡하게 돌아다니다 왔네요 ㅋㅋ
보통 대만에 가면 온천이나 예류, 지우펀, 진과스, 시펀 등 외곽으로도 많이 나가는데 비소식도 있고 그닥 예류의 풍광이 안땡겨서 계획상에는 없었어요.
하지만 타이페이에서 첫날 도심에는 예상보다 그닥 볼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우펀과 진과스만 하루 다녀왔답니다.
그밖에 타이페이의 주요거리와 국부기념관/미라마관람차/타이페이101/고궁박물관/중정기념관 정도만 계획에 추가했어요.
식사도 최대한 다양하게 먹으려 계획했으나.. 결국 소룡포나 볶음밥 종류 위주로 먹고 뷔페식 훠거 한번 먹었어요.
계획을 세우면서 또 하나 신경썼던 점이 언어의 장벽이였지요. 말이 안통하니 위치나 중요한 점들을 정리해서 갔어요.
개인적으로 한문은 그럭저럭 읽을 수 있어서 여행하는데 아주 어렵진 않았지만 영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단어카드 정도는 만들어 가면 편할 듯 해요.
|| 세부일정
1일차 |
12:05~12:50 타오위안 공항 도착 / 입국 수속 |
2일차 |
09:00~10:30 기상 및 준비 후 버스정류장 이동 |
12:50~13:40 공항이동 (택시) |
10:30~12:00 진과스 이동 (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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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14:10 호텔 체크인 / 동취 이동(MRT) |
12:10~13:00 점심식사 (광부도시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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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5:00 점심식사 (점수루) |
13:00~14:30 진과스 관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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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17:00 동취거리 걷기 / 단테커피 / 순청베이커리 |
14:30~14:50 지우펀으로 이동 (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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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18:00 국부기념관 |
14:50~17:50 지우펀 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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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18:30 아이스몬스터 망고빙수 |
17:50~19:00 타이베이로 이동 (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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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19:20 지엔난루역 이동 (미라마 관람차) |
19:00~20:00 저녁식사 (까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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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21:20 미라마 관람차 / 미라마 관광 / 까르푸 |
20:00~20:30 타이베이 101로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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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22:30 호텔 귀환 후 휴식 |
20:30~22:00 타이베이 101 전망대 관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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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3:00 호텔로 귀환 후 휴식 |
3일차 |
09:00~10:45 기상 및 준비 후 IKEA 이동 |
4일차 |
09:30~10:50 기상 및 준비 후 체크아웃 |
10:45~11:45 IKEA 쇼핑 |
10:50~11:00 고궁박물관으로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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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5~12:25 시먼띵으로 이동 |
11:00~11:15 박물관 입장권 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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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14:00 점심식사 (뷔페식 훠궈) |
11:20~11:45 점심식사 (고궁정화 푸드코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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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15:30 시먼띵 구경 |
11:50~12:30 점심식사2 (고궁정화) |
||
15:40~16:40 중정기념관 |
12:30~13:40 고궁박물관 관광 |
||
16:50~17:50 용캉지에로 이동 및 구경 |
13:40~13:55 박물관 기념품 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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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19:00 저녁식사 (딘타이펑) |
13:55~14:10 타이베이 그랜드 호텔로 이동 |
||
19:00~20:30 타이페이 101 쇼핑몰 구경 |
14:10~14:30 그랜드 호텔 구경 |
||
20:30~21:20 시먼띵에서 삼형제 망고빙수 |
14:30~15:10 난징동루역으로 이동 (MRT) |
||
21:30~22:00 까르푸 쇼핑 |
15:10~15:50 춘수당 버블티 / 순청베이커리 펑리수 구입 |
||
22:00~22:30 호텔로 귀환 후 휴식 |
16:00~16:50 공항 이동 |
||
16:50~17:45 수속 및 저녁식사 (공항 내 푸드코트) |
|| 여행 전 TIP!
대만여행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 몇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참고하시길 바래요!
1. 현금은 넉넉히 가져 가자.
- 대만 여행에 대해서 조사하시다 보면 현금은 넉넉히 가져가라는 말을 많이 들으실텐데요. 결론적으로 넉넉하게 가져가서 나쁠건 없습니다.
전체 비용을 고려해서 60~70% 정도를 현금으로 환전해서 갔는데요. 생각보다 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이 많긴 하더라고요.
현금이 넉넉한 편이라 카드가 사용 가능한 곳에서도 현금을 쓰긴 했는데요. 야시장이나 기타 작은 가게들은 카드가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현금을 많이 보유한다고 나쁠건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카드 사용시 타이완 달라나 US달러로 결제되면 다행인데 가끔 원화 결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말이 안통해서 바꿔달라하기도 뭐하고.. ㅠㅠ 맘 편하게 현금을 넉넉하게 가져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 먹거리에 너무 기대하지 말자.
- 먹거리는 언제나 개인적이기 마련인데요. 필자의 경우 느낀점입니다. 대만이 워낙 저렴하고 먹을게 많다고 소문이 나서 무척 기대하고 여행을 했는데요.
저렴하기는 하지만 엄청 맛있는 그런 음식은 드물었어요. 홍콩에서 먹은 딤섬이나 요리들은 참 맛있었는데 저렴한 만큼 맛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딘타이펑 본점도 한국이랑 맛은 별 차이 없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고요. 길거리 음식들도 가격대비 먹을만 하다.. 라는 느낌?
저렴하게 이것저것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행에 임하면 기대에 비한 실망감도 줄어들 듯 합니다.
3. 타이베이 외곽지역은 한번쯤 꼭 가보자.
- 타이베이는 생각보다 작은 도시라 주요 지역을 금방 관광하게 됩니다. 필자도 원래 계획은 외곽지역은 가지 않으려 했지만 타이베이내에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가볍게 진과스와 지우펀만 방문했는데요. 대만 여행에서 그나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핑시선을 타는 기차여행도 있지만 가볍에 반나절 정도 일정을 생각한다면 버스를 타고 진과스 / 지우펀만 방문해도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