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시케월드를 구경하고 세계자동차박물관으로 갔어요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밖에도 나름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고 예쁜거 같은데 실내 전시장만 구경하다 왔어요
전시장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연도별로 자동차의 역사도 대강 알 수 있고
클래식한 자동차도 무척 많아요 모두 모형이 아니라 진짜 자동차랍니다
입구에서 입장료 받구요 전시장 마지막 부근에 어린이들을 위해 운전할 수 있는 코스도 있는데
비오는데도 우산쓰고 열심히 타는 분들 계시더라고요 ㅠㅠ
출구에는 간단한 기념품점도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대충 30~40분 정도 구경한거 같아요 초반에 너무 비슷하게 생긴 차들이 많아서 지루했는데
뒤로 갈 수록 좀 더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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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는 쏟아지고.. (거의 폭우)
저녁시간도 가까워지고..
저녁은 서귀포에서 먹으려고 계획했고 (해궁미락에서 말이죠)
숙소도 중문에 있으므로 일단 남쪽으로 내려갔어요
숙소와 서귀포 중간에는 테디베어 박물관이나 소리섬 박물관, 초콜렛랜드 등의 실내 전시관들이 있는데요
테디베어 박물관은 다른날에 시간을 들여서 가기로 했고
소리섬 박물관에 가려고 했으나 보니까 그냥 악기들 전시되어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적인 공간 갔아서 패스하고
그 옆에 조그마한 초콜렛랜드에 잠시 들렀어요 (완전 실수 ㅠㅠㅠㅠ)
이곳은 입장료를 1인당 2천원을 받아요
그리고 그 2천원으로 실내에서 초콜렛을 살 수 있어요
보통 초콜렛이 15개짜리가 5000원이라 입장권 2장 + 현금 천원으로 살 수 있어요
전시관은 진짜 작구요.. 볼것도 없고요..
초콜렛으로 만든 작품 약간이랑 아이들을 위해 초콜렛 만드는거 체험하는 공간이 있구요
작품들도 좀 허접해요.. ㅠㅠ
심지어 길리안 초콜렛이랑 진짜 조개들이랑 섞어 놓고 진짜 초콜렛을 찾아보세요! 이런 것도 있어요..
이 곳의 대부분은 초콜렛 파는 곳이구요
결국 초콜렛 사러 왔어요 ㅎㅎ
입장권이랑 천원 보태서 5천원짜리 초콜렛(15개입) 샀는데요
일정 내내 조금씩 까먹었으니 만족스럽긴해요.. ㅠㅠ
근데 돌아다니면 곳곳에 있는게 제주도 감귤, 한라봉 초콜렛이라 ...
여하튼 이곳은 별로 추천해드리지 않아요.. ㅠㅠ
금방 구경하고 저녁시간이 애매해서 이마트에 들러서 아침식사거리 몇가지 구매하구요 (결국 아침 한번도 안먹고 다 가져왔어요 ㅠㅠ)
서귀포에 위치한 갈치전문점 해궁미락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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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궁미락!! 이름도 왠지 멋지지 않나요?
갈치요리 전문점이에요!
갈치회, 갈치구이, 갈치조림 등등
우리는 5만원짜리 갈치 스페셜(2인 기준)을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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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간단한 밑반찬과 갈치회가 등장합니다!
갈치회는 처음 먹어봤는데요
하나도 비리지도 않고 쫄깃쫄깃 식감도 좋고 맛있었어요
묵은지와 양파무침에 같이 싸드시면 더 맛나구요
옆에 조그맣게 갈치회무침도 나왔는데요 양은 밑반찬 수준으로 적어요 맛만 보세요~
기다리다보면 갈치 튀김도 나오구요 이것도 맛있어요!
부드러운 갈치살에 바삭한 튀김.. 캬..
오른쪽 밑에 사진은 성게 미역국이에요
바다향이 가득한 미역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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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등장한 갈치 구이!
요게 사진으로는 좀 작아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무척 커요
밥은 따로 주문해야 하구요
여기서부터 밥 한공기 주문해서 드시면 될 거 같아요
평소에 갈치는 살이 너무 무르고 잘 부서져서 즐겨 먹지 않는데요
제주도 갈치라 그런지 살도 탄력있고 진짜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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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등장한 갈치 조림
지금 사진에 보이는 것만 두토막인데요
속에 3~4 토막은 더 있었어요
양도 진짜 많고 양념은 그리 맵지 않고 약간 칼칼한 정도
부드러운 갈치와 너무 잘 어울려요
진정한 밥도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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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푸짐한 식사를 하고 5만원이에요!
서울에서 이렇게 갈치를 먹었으면 가격이 얼마가 나왔을지..... ㅠㅠ
제주도 와서 계속 비오고 날씨도 안좋았는데
마지막에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 먹어서 꿀꿀 했던 기분 100% 충전했어요!
1일차 일정은 여기까지였고..
2일차 부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