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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의 여행/18 북유럽 크루즈

2018 북유럽 크루즈 여행기 #22 - 하선 후 런던 간단 여행 / 귀국 (DAY9)

 ||  하선 및 런던 여행 / 귀국

크루즈 하선은 보통 빠르면 10시~11시 사이에 내리고 귀국 시간은 저녁 7시35분이라 시간이 조금 남더라고요.

우리는 몇시간이라도 런던에 잠시 다녀올 생각이였어요.

사우스햄튼에서 런던으로 가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가 있는데 기차가 가장 빠르고 편리해요.

워털루역까지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갈 수 있는데요.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요. 그리 멀지 않죠.

우리의 삽질은 여기서 시작되었어요. 원래 11시 열차를 예약해두었는데 생각보다 하선이 빠를 듯 해서

기차역에 가서 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는데요. 영국의 교통비는 너무나 비싸서 변경하는데 둘이 합쳐서 10만원 넘게 들었어요.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중간에 열차에서 난동자가 발생해서 경찰이 와서 정리하느라 1시간 가까이 연착이 되었어요.

결국 기존 열차 시간이랑 1시간 정도 차이로 일찍 런던 워털루에 도착했어요. :(

그래도 기분 좋게 관광하려고 했는데 빅벤이랑 국회의사당이랑 모두 보수 공사 중 ㅋㅋㅋㅋㅋ

런던의 주요 건물들이 보수를 많이 하더라고요.. ㅠㅠ 어쩔 수 없이 그냥 관광에 나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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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항구에서 하선하면 하루전날 룸 앞에 내어놓은 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하선하는데 시간은 얼마 안걸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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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우버를 불러서 도착한 사우스햄튼 중앙역.

항구에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금방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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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역에서 탈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간으로 변경했어요.

티켓의 차액과 변경 패널티까지 지불해서 꽤 많은 돈이 나왔어요 ㅠㅠ 영국의 교통비는 넘나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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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열차 내 난동자 발생으로 연착이 되어 기존 티켓과 1시간 정도밖에 세이브하지 못했어요. :(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워털루역.

수하물은 워털루역에 위치한 유인락커에 보관했는데 이 비용도 만만치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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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털루역에서 조금 걸어나오면 웨스트민스터 브릿지가 나옵니다. 바로 건너편에 빅벤과 국회의사당이 보이는데

응?! 보수 공사 중...ㅠㅠ 정말 되는게 없었던 런던 여행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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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건너온 쪽으로는 런던아이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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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요 ㅋㅋ 내가 이런 빅벤을 보려고 온게 아닌데 ㅋㅋ

그냥 공항으로 바로 가서 좀 쉬다가 귀국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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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벤을 지나가면 세인트 마가렛 성당이 보입니다.

관광객이 무척 많았고 공기가 탁해서 콧물이 줄줄 흘렀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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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국회의사당 측면으로 쭉 걸어서 구경해봅니다.

다행이 옆쪽으로는 보수 공사를 안하고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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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세인트 마가렛 성당을 지나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지나가봅니다.

내부 관람을 위한 줄이 엄청나게 길었어요.

우리는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밖에서 구경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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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쭉 도로를 따라서 웨스트민스터 성당을 향해 가는 길에 발견한 고풍스러운 건물.

뒷쪽으로는 현대식 건물들이 있어서 다소 이질적으로 보였지만 멋진 건물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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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민스터 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카디널 플레이스라는 쇼핑몰이에요.

굉장히 현대적인 쇼핑몰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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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성당과는 모습이 다른 독특한 형식의 성당. 웨스트민스터 성당이에요.

붉은 벽돌에 줄무늬 모양이 다소 귀엽게 보이기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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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가 굉장히 넓고 웅장하게 되어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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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에서 나와서 조금 더 걸어가보면 빅토리아역이 보입니다.

이쪽도 공사 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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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킹엄 궁전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초록초록한 건물.

요즘엔 이렇게 친환경적인 건물들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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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킹엄 궁전으로 가는 길에 마차박물관 쪽에 고위직으로 보이는 분이 내리는 걸 목격했어요.

멀리서 봐서 누군지 모르겠는데 프린스 앤드류와 유사해보이는데 아닌거 같기도 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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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킹엄 궁전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 행사가 진행되는지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았고

안쪽 도로는 못 들어가게 통제하더라고요. 물론 내부 관람도 불가능한 날이였어요.

궁전 옆으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산책길이 있어서 참 부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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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지만 버킹엄 궁전을 뒤로 하고 계속 이동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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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킹엄궁전과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더몰을 따라 애드미럴티 아치까지 이동했어요.

중앙 아치는 국왕만 통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곳을 통과하면 트리팔가 광장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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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의 중심. 트리팔가 광장에 도착합니다.

런던에서 가장 큰 광장이고 내셔널갤러리가 위치하고 있어서 늘 사람이 북적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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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겉만 구경하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다음에 런던 여행을 하게 되면 꼭 방문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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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런던 느낌이 나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빨간 우체통과 2층 버스, 초록초록한 가로수, 말을 탄 경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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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를 따라 쭉 걷다보니 근위병 박물관이 있더라고요.

여기도 들어만 가보고 금방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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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이동하면 총리가 사는 다우닝가 10번지가 보입니다.

가끔 뉴스를 보면 누구나 지나갈 수 있을 거 같은데 경비가 삼엄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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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박 겉핥기 관광을 마치고 다시 워털루역으로 돌아왔어요.

역에 위치한 식당(NATURAL KITCHEN)인데 깔끔하고 맛도 괜찮더라고요.

영국음식 맛 없다고 그래서 걱정 많이 했는데 처음 영국에 도착해서 먹은 식당도 그렇고

이곳도 그렇고 맛이 괜찮아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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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공항은 늘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기도 하고..

워털루역에서 공항까지는 우버를 이용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나 우버를 타나 크게 비용차이도 않나기도 하고요.

그냥 택시를 잡아타면 비싼데 우버는 공항까지 GBP 45~50 (약 66,000~74,000원) 정도 나왔어요.

게으르기도 하고 이리저리 바쁘기도해서 거의 1년이 지난 시점에 크루즈 여행 포스팅을 끝내게 되네요 :(

크루즈 여행이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두서없이 지나온 흔적을 남겨놓은거라

자세한 설명이 부족할 수 있으니 제 포스팅 보시고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