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비의 여행/17 베트남 크루즈

2017 베트남 크루즈 여행기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 오베이션호) #6 - 전일 해상일정 / 선장 개최 파티, 그란데 정찬, 대극장 공연, 픽셀 공연 등 (2일차)

|| 전일 해상일정 / 선장 개최 파티, 그란데 정찬, 대극장 공연, 픽셀 공연 등

2일차 저녁 일정은 선장이 개최하는 샴페인 파티로 시작해봅니다. 꼭 엄청 차려입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기분을 내려고 미리 정장도 하나 챙겨갔어요. 크루즈는 분위기를 즐기는 거니까요.

이른 시간부터 파티를 시작하더라고요 5시부터 30분정도 진행되었어요. 정찬이 5시30분부터라 그런듯 하네요.

파티를 보고 정찬을 먹고 대극장으로 공연을 보러 갔어요. 이 날은 대극장 공연도 있고 Two70에서 하는 픽셀 공연도 있었는데요.

픽셀 공연은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더라고요. 유료예약이 있고 무료예약이 있는데 무료예약을 했어요.

무료예약은 미리 들여보내줘서 그나마 자리 잡기에 좋았고요. 유료예약은 맨 앞쪽에 위치한 VIP석에 자리를 내어주고 음료도 한 잔씩 주는 듯 했어요.

여하튼 2일차 저녁 일정은 파티 - 정찬 - 공연 - 공연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
.
.

▲ 4~5층 중앙에서 파티가 개최되는데 사람이 무척 많았어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차려입은 사람 반 아닌 사람 반이에요. ㅋㅋ

밑으로 내려오니 직원들이 음료를 무료로 나눠줍니다. 샴페인도 있고 그냥 넌알콜 음료도 있어요.

아무거나 집었더니 샴페인이 아니라 기냥 음료네요 ㅎㅎ

.
.
.
.

▲ 4층에서 매일 이루어지는 즉석 복권입니다.

맨 윗줄에 숫자랑 일치하는 숫자가 아래에 있으면 그 숫자 밑에 있는 금액 만큼 당첨되는 복권이에요.

1장에 5 달러였는데 10달러짜리 하나 당첨됐었어요 ㅎㅎ

.
.
.
.

▲ 잠시 뒤 펍 윗층에서 쇼호스트가 행사를 시작합니다.

.
.
.
.

▲ 사실 뭐 특별한 건 없고 선장님이 직접 나와서 간단한 인사를 하고 각 부서별 책임자들을 소개해줍니다.

우측에 여성분은 중국어 통역하는 분인데 아무래도 중국인이 90%다보니..

거의 대부분 공연이나 큰 행사에서 통역이 있었어요.

.
.
.
.

▲ 맨 앞에 잘생긴 분이 선장입니다. 젊어보이던데 여하튼 멋지네요.

행사가 끝나면 선장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물론 나중에 유료로 판매합니다.)

.
.
.
.

▲ 파티가 끝나니 정찬 식당에 사람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가기로 해요.

정찬은 4층에 2개, 3층에 2개가 있는데 4층에 엄청나게 많이 몰려서

밑으로 내려가니 사람이 적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
.
.
.

▲ 이곳은 게스트 서비스인데 이곳에 에피소드가 하나 있지요.

평소에 샤오미 미밴드를 차고 다니는데 방수도 되고 시계도 볼 수 있고

핸드폰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서 꼭 가지고 다니거든요.

열심히 수영을 하다보니 미밴드를 잃어버렸거든요.

혹시나 해서 수영장이 있는 층에 타올 빌리는 곳에 물어보니 비슷한 물건을 게스트 서비스로 보냈다는거에요.

그래서 나중에 찾으러 왔는데 정말 제가 잃어버린 미밴드더라고요~ 이 넓은 배에서 이 조그만걸 찾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그리고 2일 뒤 나트랑 바다에서 뛰놀다가 결국 잃어버립니다.... ㅠㅠㅠㅠㅠ

.
.
.
.

▲ 오늘은 그란데에서 정찬을 먹기로 합니다.

.
.
.
.

▲ 분위기는 비슷비슷하네요. 아무데서나 먹어도 큰 차이는 없을 듯 합니다.

.
.
.
.

▲ 식전빵은 여전히 그냥 그랬네요.

우측은 에스까르고, 달팽이 요리인데 요건 먹을만 했어요 ㅎㅎ

.
.
.
.

▲ 에피타이저로 주문한 어니언 스프랑 우측은 비프 타르타르 같네요.

우측 메뉴는 제가 먹어보지 못해서..ㅎㅎ

어니언 스프는 좀 싱겁더라고요. 아쉬웠네요.

.
.
.
.

▲ 메인으로 나온 트러플이 들어간 크림 리조또와 닭요리입니다.

닭요리가 그나마 제일 나았네요.

.
.
.
.

▲ 좌측은 스타터에 있던 파스타인데 이렇게 맛 없는 파스타는 처음 먹어보네요....ㅠㅠ

우측은 양고기 찜인데 갈비찜 같기도 하고..

모든 음식이 약간 중국 향신료 느낌이 있어서 맛은 그냥 그랬어요.

.
.
.
.

▲ 식사를 마치고 7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을 보러 대극장으로 왔어요.

사람이 엄청 많아서 20분 전에는 와서 자리 잡아야겠더라고요.

.
.
.
.

▲ 역시 미국배라 그런지 공연은 질이 무척 좋더군요.

프린세스크루즈는 공연이 좀 약했는데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매일매일 꼭 공연은 보기로 했어요.

.
.
.
.

▲ 공연은 훌륭했는데 단점은 중국인들이죠 뭐..

시끄럽고 엄청 돌아다니고.. 영상 촬영하지 말라는데 동영상 찍고..

동영상 찍는건 좋은데 그걸 또 재생하고 앉아있고.. 어휴..

하지만 그 모든것을 감안해도 볼만했어요 ㅎㅎ

.
.
.
.

▲ 대극장에서 공연을 마치고 곧바로 달려간 Two70.

픽셀 공연이 있어서 왔는데요. 미리 예약을 했는데도 조금 늦게 와서 사이드 자리로 잡았어요.

사진에 보면 한가운데 무대 바로 앞에 자리가 보이시죠?

그곳은 VIP 유료예약을 한 사람 자리에요.

.
.
.
.

▲ 픽셀 공연은 첨단 공연이랄까? 무대장치도 다양하고요.

공중에 매달린 LED화면이 움직이면서 다양한 영상도 보여주고..

가운데 무대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춤과 노래를 합니다.

.
.
.
.

▲ 굉장히 독특한 공연이였고 무대장치의 활용도 돋보이고 참 좋은 공연이였어요.

.
.
.
.

▲ 픽셀 공연은 거의 매일 있더라고요. 오베이션호를 타시는 분들은 꼭 예약해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녁에 2번 공연하더라고요.

.
.
.
.

▲ 공연 끝나고 카지노에 가서 아까 파티에서 긁은 복권 당첨금 10달러를 가지고 슬롯을 해봅니다.

첫방에 운이 좋아서 31.4 달러로 불리는데 성공 ㅋㅋㅋ

하지만 금방 다 날려버립니다... 흐규..

.
.
.
.

▲ 슬롯에 다 탕진도 했겠다.. 산책 겸 배 안을 좀 더 돌아다녀봅니다.

밤에는 바마다 음악 공연을 합니다. 중국배라 그런지 중국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꽤 많아요.

.
.
.
.

▲ 갑판 위로 올라가봅니다.

노스스타가 불을 밝히고 있네요. 요것도 밤에 타면 새로운 경험일 듯 하나.. 예약 경쟁이 치열합니다. (유료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지막날 낮에 예약을 했으나.. 바람이 넘나 불어서 결국 타지 못했어요 ㅠㅠ

.
.
.
.

▲ 밤에 보는 수영장이 예쁘더라고요. 밤 늦게까지 수영장을 오픈해서 수영하기도 좋고요.

너무 늦은 시간에는 영화를 틀어줍니다. 원더우먼이 방영중이네요.

.
.
.
.

▲ 화려한 한밤의 수영장 구경도 하고 영화도 조금 보다가 객실로 들어왔어요.

.
.
.
.

▲ 객실로 돌아오니 원숭인가요.. ㅋㅋ 요렇게 수건을 접어서 턴다운 서비스를 해두었네요.

선글라스는 객실에 두었던 우리 선글라스에요 ㅋㅋ 귀여워서 수건은 못쓰고 일정 끝날 때 까지 이렇게 두었어요.

좌측 하단에 보면 빨간 카드가 보이지요? 이건 베트남에 입국할 때 쓰는 입국카드에요.

하선시에 본인의 승선카드와 빨간 입국카드는 꼭 필수로 가져가야해요.

다음날 일정이 들어있는 선상신문도 미리 밤에 넣어줍니다.

3일차는 다낭에 기항하는 날인데요. 편도 2시간 정도 걸리는 호이안 자유관광을 기항지 관광으로 신청해두었어요.

오전 일찍 출발해야해서 조식은 룸서비스로 먹기로 합니다. 이전에 포스팅 했었는데 조식 카드가 있는데 원하는 메뉴를 체크하고 객실 밖 문고리에 걸어두면 되요.

기본 메뉴는 USD 7.95만 지불하면 객실로 가져다줘요.

30분 단위로 시간은 정할 수 있는데 배가 커서 그런가..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조금 늦게 도착했어요.

그래도 다행히 금방 먹고 기항지 관광을 할 수 있었어요.

호이안 관광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