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루베나즈 (조식) / 몽트뢰 아침 산책 / 골든패스파노라마 VIP (몽트뢰-인터라켄)
스위스 4일차는 가장 기대했었던 골든패스 파노라마 구간 열차를 타는 날이에요.
오전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몽트뢰에서 아침산책을 했어요. 열차 시간은 9시 44분 출발이였고 역까지 5분 거리라서 여유가 조금 있었어요.
골든패스파노라마 구간은 몽트뢰에서 인터라켄까지인데 특히 몽트뢰에서 츠바이침멘까지는 전면과 상단이 통유리로 되어 있는 VIP 구간이에요.
맨 앞좌석에 정면까지 통유리로 되어 있는 열차는 시간대가 한정적인데 맨 앞좌석 열차를 미리 예약해서 9시 44분에 출발했어요.
골든패스파노라마 VIP 좌석은 1등석 좌석이라서 우리는 2등석 스위스패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골든패스파노라마 사무실에서 1등석 좌석으로 이 구간만 업그레이드 했어요.
미리 예약하고 뽑아 놓은 VIP 좌석 바우쳐를 보여주고 1인당 12유로를 내고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12유로의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ㅎㅎ)
http://tickets.goldenpass.ch/reservation <- 여기에서 VIP 좌석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15유로입니다.
종합을 하자면.. 1등석 혹은 2등석 스위스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편하고 2등석 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12유로를 내고 1등석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고요.
VIP 좌석은 1인당 15유로의 예약비용을 내고 웹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2등석 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총 27유로가 추가로 발생하겠네요.
사실상 맨 앞좌석에 자리를 예매하는건 츠바이침멘까지고 츠바이침멘부터 인터라켄까지는 2등석을 타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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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라루베나즈의 로비에요. 제가 지금 사진을 찍고 있는 장소가 조식을 먹는 장소이고요.
로비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자리는 조금 협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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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했지만 조식은 뭐 그닥 많이 먹을건 없었어요.
빵이랑 요거트 그리고 커피 한 잔과 과일을 조금 먹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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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의 몽트뢰는 한적하고 평화롭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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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타리 너머 피어있는 꽃도 너무 예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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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잔디의 공원도 많았고요. 한 번 투숙해보고 싶었던 그랜드 호텔도 보이고..
어제 걸었던 몽트뢰 호숫가 도로도 다시 한 번 눈에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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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 좋은 음표 울타리를 따라 다시 호텔로 이동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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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에서 역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러서 찍은 스위스 그랜드 투어 스탬프!
스위스패스 구입할 때 패스포트 같은 걸 주는데 지역별로 스탬프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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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탬프도 참 쓸데없이 멋지게 만들어 놨더라고요.
스탬프북에 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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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이 바로 몽트뢰 메인스트리트에서 위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에요.
여기서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좌측으로 이동하면 몽트뢰 역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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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트뢰역이 크지 않아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니 바로 골든패스파노라마 사무실이 보이더라고요.
이곳에서 VIP 예약 바우쳐를 보여주고 1인당 12유로 추가해서 츠바이침멘까지 1등석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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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으로 올라가니 골든패스 노선이 보이네요.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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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통유리로 된 골든패스 열차가 보입니다.
우리는 맨~앞좌석을 예약해놔서 앞으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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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되어 있는 좌석은 이렇게 RESERVE라고 써있습니다.
맨 앞은 4좌석이 있고 뒤에 창가 1좌석까지 해서 5좌석 선점!
마치 무인열차처럼 운전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어요.
나중에 보니까 운전석은 윗층에 있더라고요. 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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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다란 터널을 지나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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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앞좌석은 정면까지 이렇게 뚫려 있어서 스위스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요.
바로 뒤부터는 상단까지 뚫려 있었어요.
맨 앞에 타면 직접 운전하는 느낌이 들어서 색다르고요. 뒤에 있는 좌석들도 탁 트여 있어서 풍경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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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패스 구간의 가장 인상적이였던 점은..
산을 넘어서 가는데도 선로 자체가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최소한의 공간만 능선을 따라 철로를 만들어서 주변 환경과 위화감이 없더라고요.
산 위를 굽이굽이 올라가다 내려다본 몽트뢰. 우측은 지도상으로 Clarens라는 곳인 듯한데
배경이 마치 바다같이 파랗고 에메랄드 느낌이 나는데 호수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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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보니 독특하게 생긴 골든패스 열차가 보입니다. 이 열차는 맨 앞좌석은 없는 열차에요.
사진을 찍으니 기관사가 포즈 취해주네요 ㅎㅎ (사실 열차 사진 찍으려고 한건데.. 포스팅하면서 발견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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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패스파노라마 구간의 최대 장점은 이렇게 산 사이를 굽이굽이 가니 너무 예쁜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특히 날씨도 엄청나게 좋아서 구름 한 점 없다보니 스위스의 대자연을 2시간 가까이 만끽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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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과 들판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에메랄드 빛 호수도 많고요.
2시간 동안 감탄하며 풍경을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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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나 교량도 많이 지나가고 중간중간 자그마한 예쁜 마을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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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딜가나 바탕화면 같네요.
우측 사진은 호텔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마치 성처럼 생긴 독특한 건물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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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다보니 루이비통이 보여서 찰칵.
샬레 스타일의 건물에 루이비통이라니 ㅋㅋㅋ 정말 유니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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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멀리 만년설로 덮힌 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과 나무, 들, 눈, 하늘, 구름 등 대자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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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같아 보이지만 똑같지 않은 지루하지 않은 풍경이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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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바이침멘에서는 열차를 갈아타고 인터라켄 동역까지 이동합니다.
갈아탄 열차도 깨끗하고 좌석도 넓고 유리창도 꽤 커서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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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줄기가 보이고 에메랄드 빛의 튠 호수가 보인다면 거의 다 온 겁니다.
융프라우로 가는 첫번째 관문이자
두 호수 사이에 위치한 관광도시 인터라켄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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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가로 골든패스 파노라마 동영상 하나 첨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