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보나 광장 / SOLO / 판테온, 트레비 분수 야경
버스 기다리는 시간도 있었고 생각보다 꽤 시간이 걸려서 나보나 광장에 도착했어요.
도착하니 저녁 식사 시간이어서 바로 식당으로 이동해서 식사를 했어요.
나보나 광장에도 멋진 분수도 많고 성당도 하나 있는데 주변에 카페나 식당 등이 많아서 분위기도 좋았어요.
트레비 분수를 만든 잔 베르니니의 작품인 분수가 3개 있습니다. 분수도 감상하시는 소소한 재미도 있습니다.
식사를 하고 트레비 분수까지 구경하고 바베르니 역까지 걸어서 지하철 타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총 1.5km 정도 되는데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니 못 걸을 정도는 아니였어요.
판테온과 트레비 분수는 밤에 가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로마의 밤은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위험하다는 생각도 안 들고 돌아다니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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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보나 광장 북쪽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처음 마주친 분수입니다.
바로 Nettuno 분수입니다. 바다의 신 넵튠을 형상화한 분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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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보나 광장의 Sant'Agnese in Agone 성당입니다.
사실 현지에서 처음 봤을 때는 성당인지 몰랐어요 ㅎㅎ 그냥 건물이 멋지구나...했죠
바로 옆에 있는 오벨리스크 같은 분수는 피우미 분수인데요. 아래에 다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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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보나 광장 뒷편에 위치한 SOLO에서 식사를 했어요.
트립어드바이저 점수도 높고 그래서 방문해봤지요.
가격 대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지는 않았어요.
독특하고 새로운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이고 와인이나 술 한 잔 하기에 괜찮은 곳이였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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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를 위한 레스토랑이라기보다 간단한 요리와 술 한잔하기에 좋은 바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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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업원이 친절하더라고요. 영국 학교 나오고 자기 친구가 한국 방문 중이라고 그러더라고요. ㅎㅎ
무심한 듯 식전 빵이 바스켓에 담겨져 나옵니다. 맛은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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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고기하게 먹고 싶어서 돼지고기 요리와 미트볼을 주문했는데요.
양이 많지는 않았어요. 뭔가 소스도 그렇고 독특하고 독창적인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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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요리는 겉은 바삭하게 바베큐한 맛인데 속은 쪄낸 것처럼 부드러웠어요.
바베큐 소스가 좀 독특했는데 소스에 트러플이 좀 들어가서 특유의 향이 났어요.
개인적으로 트러플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미묘하게 향이 섞여서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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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흔히 접하는 미트볼인데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고
소스가 독특하게도 오렌지 소스인데 과하게 달지는 않고 향만 오렌지 향이 진하게 났어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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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를 하고 다시 나보나 광장으로 나와 봅니다.
Sant'Agnese in Agone 성당과 피우미 분수랑 함께 사진도 찍어보고 여유를 부려 봅니다.
로마는 역시 낮보다 밤이 더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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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 베르니니의 작품 피우미 분수와 모로 분수입니다.
피우미 분수는 4명의 거인이, 모로 분수는 무어인이 조각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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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시원한 나보나 광장의 풍경입니다.
이제 슬슬 한바퀴 돌아 판테온 방향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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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래요래 골목을 따라 쭉 가면 판테온이 나옵니다.
나보나에서 판테온은 가까워요. 직진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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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테온에 도착합니다.
판테온 앞은 광장으로 되어 있고 분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식당과 카페가 많아서 밤 늦게까지 핫플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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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7시30분이 폐장시간이기 때문에 내부는 낮에 와보기로 합니다.
입구 앞까지 오니 기둥의 거대함이 실감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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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여행 중 통틀어서 가장 고대로 온 기분이 들었어요.
낮에 봐도 웅장한데 밤에 보니 신비로운 느낌도 들고 멋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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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비 분수로 가는 길에 Venchi를 발견했어요.
판테온 근처에 있는 유명한 카페 타짜도르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언제 또 먹겠어요. 눈에 보일 때 먹어야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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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를 사랑하는 나라답게 타짜도르 원두 자판기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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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비 분수로 향하는 길에 보니 스프레이 예술가가 등장.
마스킹을 이용해서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고 막판에 불로 싸악 지져주면..
고광택의 그림이 완성됩니다. 1개에 10유로 2개에 15유로였어요 ㅎㅎ
대부분 구경만 하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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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트레비 분수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엄청나게 사람이 많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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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라 그런지 저 멀리서부터 물소리가 들렸어요.
동전을 던지려는 사람도 많았고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도 많고
무엇보다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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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파를 뚫고 내려가서 동전도 하나씩 던지고 오고
사람은 많았지만 그래도 할 건 다 하고 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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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파를 뚫고 겨우겨우 사진 몇 장을 찍을 수 있었어요.
트레비 분수는 밤에도 멋지지만 낮에 보는게 더 멋진거 같더라고요.
여기도 최근에 보수를 마쳐서 예전보다 훨씬 깨끗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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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을 타기 위해 바베르니 광장에 도착하니 트리톤 분수가 보입니다.
이것도 존 베르니니의 작품이에요.
인어의 모습을 한 포세이돈의 아들, 트리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 뒤에 공사 중인 곳이 보이시나요?
조개모양의 아피 분수가 있는데 바베르니 가문의 문장이 새겨져 있어요.
공사 중이라 그냥 패스했습니다.
로마의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했어요.
로마에서 2일차는 나폴리 / 폼페이 / 소렌토 남부투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