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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의 여행/16 이탈리아여행

2016 이탈리아 여행기 #21 - ACQUA AL 2 / 피렌체 마지막 밤 (DAY 5)

 ACQUA AL 2 / 피렌체 마지막 밤

피렌체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친퀘테레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니 저녁 식사 시간이였어요.

숙소에 잠시 들러서 쉬다가 길을 나섰지요. 숙소 바로 옆이 산타마리나 노벨라 약국이였는데요.

우리는 까마돌리가 더 맞아서 대량 구입을 했기 때문에 따로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잠시 들러 구경만 했어요.

한국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한국 메뉴도 있고 향수나 비누 등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약국을 나와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 쪽으로 나오다 보면 보욜라라는 가죽 공방도 하나 있습니다.

백년의 가게로 유명한 가죽제품 판매점인데 가격 대비 나쁘지 않아서 작은 동전 지갑을 하나 구입했어요.

저녁 식사는 발사믹 스테이크로 유명한 ACQUA AL 2에 갔는데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대기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피렌체 티본 스테이크보다 맛있게 먹었어요. 소스가 굉장히 독특하면서 중독성이 있었어요.

식사를 하고 아쉬운 마음에 피렌체 대성당 주변을 또 헤매이다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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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도 있겠더라고요.

이탈리아는 뭐 간판이 크~게 달려 있지 않으니 잘 보면서 다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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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은 건물 안이 럭셔리하더라고요.

 고현정 크림이라 불리는 크림도 있고 비누랑 향수도 많고요.

피렌체에 방문하시면 한 번 들러 볼 만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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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 건너편에 위치했던 보욜라입니다.

더 큰 매장도 있었는데 지나가면서 잠시 들러 보았는데요.

가격대비 가죽 느낌도 좋고 그래서 자그마한 동전 지갑 하나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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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갈 때 쓰려고 구입한 동전 지갑.

간단하게 지폐도 넣을 수 있고 깔끔하고 괜찮더라고요. +ㅁ+ 3~4만원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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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Acqua Al 2로 이동하면서 들른 약국인데..

구글에 Farmacia Del Corso 입력하면 위치가 나옵니다.

여기를 보여 드리는 이유는 마비스가 피렌체에서는 꽤 저렴한 편이였기 때문이에요.

큰 사이즈 기준 개당 3.2유로 였고요.

혹시 몰라서 몇 개 구입했는데 로마에서 2.9유로에 대량 구입했어요.

로마 포스팅하면서 다시 알려드릴게요. 근데 재고가 없을 수 있으니 기회 될 때 사놓으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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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어두컴컴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었던 Acqua Al 2..

근데 가게 앞은 화사하고 너무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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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 안쪽에 좌석이 많이 남아 있어서 대기 없이 앉을 수 있었어요.

벽면에 접시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데 독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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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느낌의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이 영어가 없다는 게 좀 단점입니다..

미국인들이 뒤에서 영어 메뉴판 달라는데 없다며.. 직원이 메뉴 설명해 주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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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게 메뉴판인데요.

가장 인기가 많은 건 Filetto all'aceto balsamico. 바로 발사믹 소스 스테이크입니다.

나머지는 파스타 종류인데 고르기 어려우시면

좌측 맨 상단에 Assaggio di primi 13유로짜리를 주문하면

샘플러처럼 파스타 몇 가지가 조금씩 나옵니다.

Assaggio di secondi는 스테이크 종류가 샘플러처럼 나오고요.

저희는 Assaggio di primi와 발사믹 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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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타이저로 부르스케타 만들어 먹으라고 빵과 토마토, 갈릭소스를 줍니다.

그냥 주는 식전 빵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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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과 치즈향이 가득한 리조또와 시금치 소스인듯한 푸실리가 나옵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메뉴가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종류가 조금 다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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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발사믹 스테이크가 나왔어요.

뭔가 소스가 새까맣고.. 보기에는 좀 이상해 보이는데

매우 맛있습니다. 새콤한 발사믹 소스가 향도 좋고 독특합니다.

같이 나온 매쉬드 포테이토와 소스를 같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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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크는 아주 부드러운 안심입니다.

소스의 풍미를 느끼기에 기름기 많은 등심보다 훨씬 좋은 선택인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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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크를 먹는 동안 라구 소스의 페투치네보다 좀 더 두꺼워 보이는 면의 파스타와

펜네가 나왔는데 펜네도 라구 소스였던거 같아요.

이탈리아 파스타들은 조금 설익어서 씹는 맛이 있는데

와이프는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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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이 예뻤던 Acqua Al 2.

맛있게 식사를 하고 피렌체 대성당 쪽을 향해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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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사랑하는 Venchi에 들러서 젤라또를 하나 먹어 봅니다.

이탈리아에서 지올리띠니 올드브릿지니 그롬이니 젤라또 많이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요 Venchi가 제일 맛있었어요 ㅎㅎ

체인점이라 여기저기 많이 위치하고 있고 분위기도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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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 사진처럼 추가요금을 내면 콘에 초콜렛을 발라 줍니다.

살짝 굳혀서 견과류를 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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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여기서는 바닐라나 크리미, 캐러멜이 들어간 것을 많이 먹었는데

모두 다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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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더 아름다운 피렌체 대성당을 다시 찾았습니다.

봐도봐도 멋지네요. Venchi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구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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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불빛의 피렌체의 골목과 새하얀 피렌체 대성당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걷다보면 자꾸 뒤돌아 보게 되는 피렌체 골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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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로 오면서 가보지 않은 길로 오다보니

또 멋진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Chiesa dei Santi Michele e Gaetano라고 하는데..

골목 사이에 있던 성당인데 여기도 참 멋지더라고요.

피렌체의 아쉬운 마지막 밤을 이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피렌체가 가장 마음에 드는 도시였고 꼭 다시 오고 싶은 도시였어요.

다음 날 이제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로마를 향해 갑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