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블랑 리조트 VM이란?
VM은 Vacation Money 혹은 Resort Credit 이라고도 하는데요. 르블랑 리조트에 머무르는 숙박일수에 따라 가상의 돈을 지급합니다.
이 돈으로 각종 액티비티와 스파,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어요. 르블랑 리조트는 3박은 $500, 4박은 $750, 5~8박은 $1500의 VM을 지급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보면 VM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는데요. 실제로 가보면 조금 상이합니다.
첫날 도착하면 VM을 사용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예약할 수 있는 리셉션이 있는데요. 그곳에 가면 어디에 VM을 쓸 수 있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어요.
시기별로 조금 다르겠지만 제가 갔을 때(2014.02) VM을 어디에 쓸 수 있었는지 알려드릴게요.
아참 VM을 사용할 때는 세금이 16% 부과됩니다. 보통 룸차지로 부과되고요. 체크아웃할 때 정산합니다.
■ 어디에 VM을 쓸 수 있을까?
먼저 공식 홈페이지를 링크해드릴게요. -> [바로가기]
각종 액티비티에 사용 가능한 목록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편할 듯 합니다. 셀하, 스칼렛, 익스플로 등은 유료에요~
그밖에 스파와 주얼리샵, 기념품가게, 로맨틱디너 등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 VM으로 스파 이용하기
- VM으로 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우리는 숙박일수가 5일이였기 때문에 총 $500까지 사용가능했어요.
에센셜 오일 커플 마사지가 VM+TAX16% 합쳐서 $502 정도? TAX가 $69 정도 였습니다.
스파는 입구 사진밖에 없어요. 사진 따위는 잊고 스파를 즐기기 위해서 사진은 락커에 맡겨 두었답니다.
스파 시설은 굉장히 좋은편이더라고요. 입구에서 남녀 따로 입장하고요. 들어가면 남녀 각각 전용 공간이 나와요.
전용 공간에는 락커 탈의실, 샤워실, 자쿠지, 탕, 소파들이 있고요. 각종 차와 견과류, 말린 과일 등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요.
스파가 끝난 뒤에도 이 전용 공간은 무제한 사용가능하고요.
마사지 전에 10분정도 자쿠지나 탕을 이용할 수 있어요. 굳이 이용하고 싶지 않으면 그냥 소파에 누워서 쉬어도 됩니다.
마사지를 하기 위해 공용 공간으로 이동해요. 그곳에서 와이프와 함께 커플룸으로 들어가서 마사지를 받았어요 +ㅁ+
아로마향을 3가지중 하나를 선택해서 오일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60분인가? 그랬는데 쿨쿨 자다가 깼지요 ㅋㅋ
막 강하게 지압하는 시원한 마사지가 아니라 사람을 노곤노곤하게 만드는 그런 마사지였어용 ㅋㅋ VM 투자해서 꼭 한번 받아보세요!
그리고 VM을 이용해서 화장품도 구입가능한데요. 다 가능한건 아니고 셋트상품 하나만 구입가능해요.
Natura Bisse라고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인데요. 우리나라에도 몇군데 들어왔다가 너무 고가라 철수하기도 했지요.
세안스폰지랑 세안밴드, 세안제, 세럼, 크림 등 용량이 그리 많지 않지만 셋트로 구성된 상품을 VM $390에 판매해요.
우리는 액티비티를 안즐겨서 남은 VM으로 요거 하나 구입했지요.
■ VM으로 기념품 구입하기
- 기념품 가게는 총 3가지가 있습니다. 로비층에 위치하고 있고요.
맨 좌측과 가운데는 주얼리샵이에요. 샵마다 VM을 이용가능한 상한선이 다릅니다. 적게는 $100, 많게는 $300 까지 이용가능했어요.
맨 오른쪽은 기념품가게인데요. 사용가능한 품목이 정해져있었어요. 선글라스($75), 시가(기억이가물..ㅠ), 데낄라($100) 요렇게 가능했었던거 같아요.
액티비티를 안즐기다보니 VM이 많이 남아서 데낄라 2개를 구입했어요. 데낄라가 셋트로 2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데낄라 1병에 리퀴르 2병 나머지는 작은 데낄라 3병이였어요. 리퀴르는 칵테일 해먹기 귀찮을거 같아서 기냥 데낄라 3병짜리 셋트로 구입했습니다.
VM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컨시어지에 가서 VM을 이용하고 싶다고 말하고 영수증을 발급 받아야해요.
그 영수증을 기념품 가게에 제출하니 또 다른 영수증을 주며 프론트데스크에서 받으라고 하더군요 ㅋㅋ (뭐이리 복잡해;;)
프론트데스크에 가니 지금은 재고가 없다고 나중에 방으로 올려준다고 해서 하더라고요. 나중에 밤에 룸에 들어가보니 쇼핑백 2개가 놓여있더라고요.
■ VM으로 로맨틱 디너를!
VM을 이용해서 로맨틱 디너를 즐겼는데요. 로맨틱디너는 매일 진행되는거 같더라고요. 예약하기가 비교적 쉬웠어요.
둘이 합쳐서 $450 정도 사용했어요. 로맨틱디너는 밤에 해변에서 진행됩니다.
이전 포스팅을 보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해변에 $250 주고 빌릴 수 있는 방갈로가 있는데요. 밤에는 이곳에 테이블을 설치해서 디너를 진행해요.
바람이 조금 많이 불어서 춥긴했는데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어요. ㅎㅎ
▲ 실제로 굉장히 어둡습니다. 완전 깜깜한 해변에 촛불 하나에 의지해서 식사를 해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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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 하나에 의지하는건 뻥이였네요. 횃불도 하나 있군요 ㅋㅋ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맛있는 식사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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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앞에 모히또랑 뭔지 모를 칵테일이 한잔 보이는군요. 우리는 술을 안마셔서.. ㅠㅠ
웨이터가 자꾸 술을 권하더라고요 ㅠㅠ 와인드실래요? 그래서 안먹는다니까 그럼 화이트와인은? 샴페인은? 칵테일은? =ㅁ=
그래서 모히또 하나 주문했는데 다 못마셨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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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모히또와 정체불명의 칵테일. 모히또는 저한테는 좀 독해서.. 정체불명의 칵테일은 거의 다 마신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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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뮤제부쉐가 나왔어요~ 너무너무 어두워서 아이폰 플래시에 도움을 받아 사진을 찰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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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자와 튀긴새우입니다. 조금 짠 듯 하지만 입맛을 돋구기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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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도 빠질 수 없죠. 다양한 종류의 빵을 들고 와서 어떤 빵을 먹고 싶냐고 물어 봅니다. 그 중에 2개를 선택~
르블랑은 전반적으로 빵이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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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치즈 스프.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다는.. 좀 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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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에 입안을 리셋시키기 위한 셔벳 ㅋ 상큼한 스트로베리 셔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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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둥 드디어 메인 등장! 안심 스테이크과 바닷가재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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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워서 바닷가재 어떻게 까먹나 고민했는데 다행히도 깨끗하게 껍질은 벗겨진 상태였어요 ㅋ
스테이크도 맛이 괜찮았고 바닷가재도 맛있게 흡입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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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도 빠질 수 없죠. 각종 초콜렛 셋트!
웨이터가 설명해주기로는 초콜렛 케잌 위에 무슨 초콜렛이 있고 옆에는 초코쿠키고 어쩌고 ㅋㅋ
하여간 입안을 완전 달달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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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케잌들이랑 화이트초콜렛인데 얘네들도 맛있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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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로맨틱디너는 끝이 났습니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 아쉬웠어요. (덕분에 이후에 허니문디너도 안먹었다는.. 야외에서 먹어야해서 ㅠ)
요리가 엄~~청 맛있는건 아니지만 해변 방갈로에서 한밤에 단둘이 코스요리를 먹는 기회가 어디 흔하겠어요. VM을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ㅋㅋ
이상으로 VM 사용법 포스팅을 마칩니다. VM의 경우 매년 혹은 리조트 사정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거 같더라고요.
저도 미리 엄청 고심하고 갔는데 어차피 첫날에 예약하는 곳에서 천천히 계획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그닥 고심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언제든 하루 전날에는 취소 가능하기도 하고요. 주어진 VM 알차게 이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