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년인가 4년인가 다닌 피부과 1층에 위치한 그래머시 키친
매번 입구는 봤는데 찾아가서 음식을 맛본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나마 조금 저렴(?)하게 즐기고자 낮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여친님과 둘이서 29000원 짜리 셋트와 39000원 짜리 셋트를 주문했는데요
29000원 짜리 셋은 스프 + 파스타로 구성되어 있고 39000원 짜리는 에피타이저 + 메인요리(스테이크 등) +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스프 + 파스타 + 에피타이저 + 메인요리 + 디저트를 나눠 먹었어요
셋트에서 스프나 파스타 메인요리 에피타이저 모두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뭔가 서비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서빙해주시는 분도 친절했고
미리 나눠 드실거냐고 물어보고 나눠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사진 보면서 메뉴 설명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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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전 빵과 크루통을 곁들인 밤 스프에요~ 빵은 평범했어요 빵 먹고 왠지 불안하긴 했어요..
밤 스프는 맛있었어요~ 뭔가 단호박 스프랑 느낌이 비슷한데 밤 특유의 독특한 느낌이 있어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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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타이저로 나온 자몽 소스를 곁들인 새우 볼~
이거 맛있어요 +ㅁ+ 고소하고 바삭한 새우볼에 상큼한 자몽소스가 왠지 잘 어울린다는..
자몽도 2조각 같이 나왔는데 곁들어 먹으면 좋아요 +ㅁ+ 상큼한 자몽과 새우볼이 잘 어울린답니다~
음료도 마시고 싶어서 뒤늦게 주문한 오렌지 에이드입니다. 뭔가 달달하고 탄산수가 많이 들어간게 아이들 취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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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으로 해산물 파스타랑 안심스테이크가 나왔어요~
파스타는 면이 조금 딱딱한 느낌이 있지만 소스랑 관자가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면만 조금 부드러웠으면 좋았을텐데
안심스테이크는 진짜 굿~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 완벽하게 갇힌 고기의 육즙이 보이시나요 +ㅁ+
테이스티 블루바드 이후 가장 맛있게 먹은 스테이크였습니다 ㅎㅎ
가니쉬로 나온 버섯,감자 등등도 맛있었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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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로 복숭아 타르트 + 복숭아 아이스크림 그리고 커피 한잔..
타르트안에 복숭아가 듬뿍 들어 있고 아이스크림에서도 복숭아 향이 진하게~
커피는 에스프레소 내려서 아메리카노로 만들어 주신듯 합니다.
크림 대신에 스팀밀크랑 같이 주긴 하는데...
이미 아메리카노 상태인데 스팀밀크 넣을 공간도 없어보였어요.. 스팀밀크는 뭔가 약간 잉여느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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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먹기엔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매우 맛있는 점심 식사 였습니다.
스타터부터 디저트까지 파스타 면이 좀 딱딱한거 빼고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ㅁ+
분위기 음식 모두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