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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의 여행/18 북유럽 크루즈

2018 북유럽 크루즈 여행기 #4 - 출항 / 2일차 해상 일정 (DAY2)

||  출항 / 2일차 해상 일정

객실에서 잠시 정리하고 곧 있을 안전교육을 위해 잠시 밖에서 대기하기로 해요.

크루즈는 배에 타면 첫날 꼭 안전교육을 해요. 각자 선상카드에 MUSTER STATION이 알파벳으로 적혀 있는데 해당되는 장소로 가면 되요.

교육이 시작되면 곳곳에 직원들이 배치되기 때문에 카드를 보여주면 자세하게 길을 알려줘요.

프린세스 크루즈를 3번째 탑승하는건데 3번 모두 프린세스극장이 MUSTER STATION이였어요~

교육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배가 출항을 시작해요. 출항할 때는 야외 수영장에서 음악과 함께 승선 파티를 해요! (참가 인원은 별로 없어요 ㅋㅋㅋ)

잠시 구경하고 첫번째 정찬을 먹기 위해 정찬식당으로 향했어요. 역시 프린세스크루즈가 음식이 맛이 좋아요. 첫날 정찬을 만족스럽게 마쳤어요.

하루의 마무리는 프린세스 극장에서 공연을 보면서 끝냈어요. 첫날부터 큰 고비 없이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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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객실은 14층이였는데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야외수영장이였어요.

수영장과 뷔페, 아이스크림, 핫도그, 햄버거, 피자 등과 가까워서 좋았는데

반대로 로비쪽으로 갈 때는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모든 층이 각자 장단점이 있겠지요 ㅎㅎ

사우스햄튼이 항구도시이다보니 중고차로 보이는 차들이 빽빽하게 있었어요.

열심히 배에 싣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재미있는 광경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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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전용 생츄어리는 늘 한산하네요. 추가 비용을 내고 안쪽에서 쉴 수 있는데

일정이 많아서 이번에도 이용을 하지 못했어요.

햇살이 워낙 좋아서 더운 날씨였지만 물속에 풍덩 들어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날씨였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수영복을 입고 햇살을 즐기거나 수영을 하고 있었어요.

우리 부부는 수영복은 챙겨 갔는데 이번 일정에서 수영은 한번도 못했네요 ㅎㅎ

거의 매일 기항지 일정이 있기도 했고 해상 일정에도 쉬거나 다른 일정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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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선 후 가장 중요한 안전교육.

모든 승객이 본인의 크루즈카드를 단말기에 찍어야 하기 때문에 꼭 받아야해요.

유럽에서 배를 타서 그런가 95%가 영국+미국 사람들이였어요.

동양인은 정말 거의 없었어요. 특히 한국 사람은 딱 한 가족 봤는데 영국에 사는 한국인 같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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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교육을 끝나고 다시 14층으로 올라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합니다. ㅋㅋ

희안하게 여기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참 맛나요. 무제한이라 그런가?

오고가면서 하나씩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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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배가 출항하면 야외수영장에서 작은 파티가 진행되요.

사실 나가서 춤추는 사람은 별로 없더라고요. 크루즈 크루들이 신나서 춤추고

음악이 빵빵하게 나와서 보통 위에서 음료 한 잔씩 하면서 즐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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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음악을 즐기다가 배 앞쪽으로 와서 항구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사우스햄튼 항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바람이 무척 많이 불었던 기억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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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을 좀 더 즐기면서 비치체어에 누워서 잠ㅈ시 휴식을 즐겼지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출항의 두근거림이 아직도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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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의 정찬은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시간을 정해서 늘 같은 식당에서 먹는 방법이 있고

그냥 아무때나 가서 잠시 대기하고 먹는 애니타임 다이닝이 있어요.

저는 보통 대기시간이 아주 긴 편은 아니라서 애니타임 다이닝을 선호하는데

가족 구성원이 많거나 섬세한 서비스를 원할 경우 시간을 지정하기도 해요.

이전에 로얄캐리비안은 그냥 무작정 줄서서 기다렸는데...

여기는 카페처럼 줄서서 잠시 대기하다가 대기명단에 이름쓰고 페이저 받아서 페이저가 울리면 입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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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이 좋았는지 창가자리 득템 +ㅁ+

크루즈 여행의 묘미는 이렇게 수평선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거죠.

(사실 이번 크루즈는 사람이 많아서 창가 앉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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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전빵은 매일 같은 걸로 제공되는데 빵도 맛이 괜찮은 편이에요.

에피타이저 2종류는 독특해보여서 주문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실패한 케이스 ㅋㅋ

가운데 사진은 셰비체인데 너무나 시큼하고 비릿했어요..ㅠㅠ

우측은 과일칵테일인데 그냥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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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요리는 고기가 듬뿍 들어 있는 팟파이였어요.

보기에는 작아보이는데 양도 넉넉하고 맛도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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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뭐였더라.. 로스트비프 같은거였는데 스테이크랑은 좀 달랐고요.

가니쉬도 듬뿍듬뿍 나오고 맛있게 먹었어요!

배가 불러서 디저트는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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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를 하고 오늘의 마무리는 프린세스 대극장에서 공연을 봅니다.

확실히 공연은 미국 크루즈인 로얄캐리비안이 좋았어요. 엔터테인먼트는 미국인가봅니다. ㅋㅋ

그래도 다양한 춤과 노래로 좋은 시간을 보내기엔 충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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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극장 공연이 끝나고 메인로비에 왔는데 이 분이 소프라노 성악가인데 크루즈 일정 내내 중간중간 공연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첫날 밤은 이렇게 좋은 음악과 함께하며 마무리했어요.

다음 날은 벨기에 지브뤼헤에 기항합니다!

다음 포스팅에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