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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의 여행/17 파리-스위스 여행

2017 파리-스위스 여행기 #22 - 알펜호프 호텔 (Alpenhof Hotel, 객실편) / 수네가 / 라이호수 (6일차)

|| 알펜호프 호텔 (Alpenhof Hotel, 객실편) / 수네가 / 라이호수

점심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이동해서 짐을 좀 정리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어요.

업그레이드 받은 호텔이 생각보다 좋아서 매우매우 만족스러웠네요. ㅎㅎ 객실에서 잠시 쉬고 수네가에 올라갔어요.

계절상 그리고 시간상 더 이상 위로 올라가기는 무리였고 수네가에서 라이호수까지만 보고 내려왔어요.

수네가만 해도 체르마트에서 굉장히 가깝고 라이호수까지 케이블카로 연결되어 있고 접근성이 좋아요.

그에 비해 굉장히 여유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고요. 제가 간 날처럼 더운 날에는 호수에 발도 담궈보고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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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호텔로 귀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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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실을 배정 받았는데 2인실이였던 제가 머무른 방은 마테호른 뷰는 아니였고요.

객실은 넓고 깨끗했어요. 좀 팝아트 같은 느낌도 나는 색감이 독특했고요.

객실은 꽤 넓었고 발코니도 넓은 편이였어요. 샤워실과 화장실이 따로 있고 그 사이에 욕조가 있는게 특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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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대도 아기자기했고요. 웰컴 과일도 보입니다.

바깥쪽으로 발코니가 있는데 강이 있는 뷰라서 밤에 문을 열고 강이 흐르는 소리 들으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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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조를 가운데로 두고 양쪽으로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욕조는 스파 욕조처럼 생겨가지고 자쿠지 기능은 없고 그냥 욕조에요.

스위스 와서 반신욕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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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면 공간도 넉넉하고 깔끔합니다. 디자인도 예쁘고요.

옷장도 꽤 큰편이고 옷걸이도 많았어요.

아참 그리고 세면대 아래에는 슬리퍼가 있습니다.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 유일하게 슬리퍼가 있었던 호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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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발코니 공간도 매우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에요.

수네가역이 있는 산쪽 뷰이긴한데 강도 볼 수 있고 시원한 소리도 들려고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어요.

다른 가족들이 머물렀던 방은 원래 패밀리룸으로 예약해서 쥬니어스윗으로 받았더라고요.

거기는 복층으로 되어 있고 마테호른이 똭 보이는 뷰였어요.

새벽에 그 방으로 가서 마테호른 일출을 찍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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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컴 과일과 Julen 가문에 대한 설명도 있고요.

기본적인 어매니티도 준비되어 있구요.

매우 관대한 미니바. 맥주, 생수, 탄산수, 콜라, 쥬스 모두 무료구요. 먹으면 다음날 바로 다 채워주더라고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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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네가로 가는 왕복 티켓을 구입해봅니다. 수네가도 스위스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50% 할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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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렇게 생긴 산악열차를 타고 5분? 정도 올라갑니다.

실내로 되어 있어서 가는 길은 조금 쌀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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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열차 타고 금방 올라갔는데요.

올라가서 실외로 나오니 따뜻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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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에 도착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맨 위로 올라와서 밖으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마테호른..

정말 풍경이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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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바로 옆에 있는 뷔페 바에요. 각종 음료나 식사도 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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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바로 앞에서 마테호른을 보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구름이 조금 가려서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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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 두 분이 벤치에서 풍경을 즐기고 계시는 모습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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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에서 나오면 요런 길이 보이거든요.

이 길로 가면 라이호수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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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널을 따라 오면 이렇게 셔틀을 타고 내려올 수 있어요.

걸어서 와도 되지만 엘레베이터처럼 무료로 탈 수 있어서 요게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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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킹하다가 쉬는 사람을 뒤에서 찍었는데

강아지가 어찌 알았는지 앞다리를 들고 포즈를 딱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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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기가 라이호수구요. 날씨가 더워서 수영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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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건 갯배...? ㅋㅋ 한 번 타보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내리질 않네요 ㅎㅎ

차가운 호수물에 발도 담궈보고 호수 반바퀴 슬슬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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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킹을 하거나 호수에 소풍나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오른쪽에 산비탈에는 작은 오두막이 하나 있었는데

잠깐 소나기가 내리길래 그곳에서 잠시 비를 피할수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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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옆에 난 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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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반대편에도 풍경을 감상해봅니다.

사실 이 방면에서 바람이 안 불고 해가 등 뒤로 뜨면 반영을 찍을 수 있을 듯 했는데

이 날은 바람이 무척 많이 불고 그래서 반영은 찍을 수 없었어요.

여기서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 반영을 찍고 싶으시면 오전 시간에 가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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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서 잠시 오두막에서 비를 피해봅니다.

비가 와서 피하러 온건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마테호른 산을 보기에도 참 위치가 좋더라고요.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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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기가 지나가니 마테호른 모습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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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테호른과 호수, 들판을 모두 볼 수 있는 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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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호수는 여기까지 보고 다시 산악열차를 타러 역으로 이동합니다.

올라가는 것도 물론 무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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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움에 다시 한 번 뒤돌아서 라이호수를 바라봅니다.

처음으로 체르마트에서 살고 싶다고 느꼈던 장소에요.

체르마트에서 살면 주말마다 이곳에서 힐링할 수 있겠죠?

수네가 관광을 마치고 호텔에서 잠시 티타임을 가진 후 체르마트 시내관광을 나섰어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