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곳은 최근 미슐랭 가이드 원스타로 지정된 정식당입니다.
대부분 테이블이 예약제로 운영되어 있어 하루 전날 취소 불가하다고 문자도 오고 도착 10분전에 전화도 오더라고요.
미슐랭 원스타답게 직원들의 서비스나 친절도가 높더라고요.
메뉴는 모두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점심에 방문하여 런치 코스를 먹어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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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라 그런지 입구에서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맞이해줍니다.
2층이 다이닝홀이고 3층은 프라이빗한 룸들이 있어요. 층마다 계단에 조말론 디퓨저가 놓여져 있더라고요.
내부는 원룸 형태의 다소 오픈된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조금 시끄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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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팅은 단촐하면서 깔끔합니다. 다소 빳빳한 느낌의 냅킨이 각을 잡고 있습니다.
잠시 자리를 비울 때 냅킨을 팽개쳐두니 직원이 와서 깔끔하게 다시 접어주는 서비스를 보여줍니다.
테이블은 가죽 느낌의 재질로 되어 있는데 매 코스마다 테이블에 떨어진 음식 등을 물티슈로 깔끔하게 닦아주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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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코스, 5코스, 8코스 등이 있습니다. 4코스도 양이 많다길래 4코스를 주문해봤어요.
각 파트별로 총 4가지 주문이 가능합니다. 2+라고 써있는건 2인이상 같이 주문해야하고
빨간 숫자는 추가요금입니다. (거의 대부분 추가요금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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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타이저 전에 아무제 부쉬, 모든 코스에 공통적으로 올라오는 식전 요리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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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은 쇠미역에 생선회와 초장 소스 등을 얹어서 쌈처럼 만든 요리랍니다. 순서는 상관없지만 이걸 마지막에 먹는 걸 추천하더군요.
우측은 연어무스에 연어알을 올린 콘이라네요. 미니 소프트 아이스크림 모양 처럼 귀엽습니다. 귀엽고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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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은 간장밥에 어리굴젓이 들어간 요리, 우측은 고기를 과자처럼 튀긴건데 김치 소스가 올라가 있어요.
둘다 입맛을 돋구기에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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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감자로 만든 요리. 사워소스가 올라가 있고요. 맛탕 처럼 튀긴 식감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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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타이저로 주문한 구절판이 나옵니다. 가운데는 참치회구요. 이외에 8가지 메뉴로 되어 있습니다.
그릇도 독특하고 예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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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각이 2장 제공되는데 원하는 크기만큼 조각내서 9가지 메뉴를 취향껏 올려 드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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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은 토마토 살사, 가운데는 백김치, 우측은 생와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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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은 마, 가운데는 무슨 장아찌였는데.. ㅠㅠ , 우측은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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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은 사워소스고, 가운데는 다시마젤리, 우측은 참치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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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렇게 이것저것 얹어서 드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조화가 괜찮았어요.
튀각에 얹어 먹는다는게 참신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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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리조가 들어간 김치빠에야입니다. 빠에야스럽게 밥은 고슬고슬합니다.
짭쪼름한 초리조가 들어가 있는데 매콤하면서 은근 김치향이나서 오묘하더라고요. 요것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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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치뱃살 비빔밥인데 보기엔 삼겹살 같지만 타다끼처럼 겉면만 익힌 참치뱃살입니다.
깔끔하면서 참치의 향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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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농어요리. 농어 밑에 보리밥과 황태가 깔려있고 황태국소스를 따로 부어줍니다.
농어를 잘라서 아래 깔린 보리밥과 황태랑 같이 먹으니 구수하고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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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고기 요리입니다. 생강 비네그렛 깔려있고요. 동글동글한건 파스타에요.
아주 약간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만 못먹을 정도로 거슬리진 않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인데 소스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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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로는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돌하르방을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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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블루베리 무스 아래에 아이스크림과 머랭, 치즈케잌이 깔려있습니다.
바닥에 블루베리 소스로 채워져 있어서 한번에 같이 곁들여 먹으니 더 맛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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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하르방입니다. 하르방 모양의 녹차케잌과 옆에 돌처럼 보이는 것들은 흑임자 케잌입니다. 쉬폰케익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가운데 동그란 하얀건 아이스크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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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양이 특이하고 예쁘지만 먹기 위해선 이렇게.... 하르방을 갈라야합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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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 후에도 티와 커피가 제공됩니다. 국화차와 커피를 주문했어요. 국화차 디퓨저가 독특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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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와 함께 슈크림과 수제 초콜렛도 제공됩니다. 마무리도 깔끔하게 끝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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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원스타라 그런지 맛도 괜찮았고 불편하지 않게 세심한 서비스도 좋았어요.
메뉴의 대한 설명도 충분했고 메뉴들이 독창적이고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요렇게 예쁜 음식들은 맛은 그저그런적이 많았는데 둘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메뉴에 추가요금 등이 있어 먹다보면 요금이 꽤 나오지만 런치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어요.
디너는 가격이 2배인데 양이나 메뉴나 비슷한듯하더라고요. 시간되시면 런치 추천드립니다. ㅎㅎ
맛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