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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의 여행/17 파리-스위스 여행

2017 파리-스위스 여행기 #20 - 휘르스트 / 마운틴카트 / KREUZ & POST (그린델발트 맛집) (5일차)

|| 휘르스트 / 마운틴카트 / KREUZ & POST (그린델발트 맛집)

융프라우 관광을 마치고 오후 3시 좀 넘어서 그린델발트에 도착했어요. 바로 휘르스트로 이동해서 관광하려고 했는데

우여곡절이 좀 있어서 조금 늦게 휘르스트로 이동했습니다. 그린델발트역에서 휘르스트 곤돌라 승강장까지 10분 정도 걸어야해요.

우리는 짚라인과 마운틴카트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짚라인은 벌써 솔드아웃...ㅠㅠ

5시 근처면 대부분 놀이시설은 종료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서두르시는걸 추천드려요.

휘르스트 곤돌라는 첫번째 정거장이 보어트, 두번째가 슈렉펠트, 세번째가 휘르스트인데

휘르스트에서 슈렉펠트까지는 짚라인으로 연결되어 있고 슈렉펠트에서 보어트까지는 마운틴카트, 보어트에서 그린델발트까지는 트로티바이크가 운영되요.

시간이 늦어서 짚라인과 절벽을 따라 걷는 휘르스트 클리프 워크는 패스.. 슈렉펠트까지 잽싸게 다시 곤돌라 타고 내려가서 마운틴카트만 탔어요.

융프라우 VIP패스로 50% 할인 받았고 곤돌라는 왕복으로 끊으면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 중간 중간 내리는건 상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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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분 정도 걸어가면 골목 사이로 나오는 휘르스트역.

좌측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면 매표소 및 입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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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복 곤돌라를 구입해서 올라갑니다.

패키지가 아닌 이상 마운틴카트 등은 타는 곳에 가서 결제해야되더군요.

휘르스트까지 갔다가 곤돌라타고 슈렉펠트로 내려와서 마운틴카트를 결제하고 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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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도중에 바라보는 풍경이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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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꽤 높은 높이를 올라가요.

곤돌라는 한 번에 휘르스트까지 올라갑니다.

중간 지점에서 내리고 싶으면 내릴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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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슈렉펠트에요. 요기에 마운틴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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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산을 구비구비 올라가 휘르스트 정상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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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이죠? 다람쥔가.. 여하튼 환영해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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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일부 먹구름이 있어서 조금 아쉽..

좌측에 보면 철제 기둥 4개가 보이시죠.

거기서 슈렉펠트까지 짚라인이 운영합니다. 조금 일찍 왔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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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내림을 만끽하며 다시 슈렉펠트로 내려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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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돌라에서 내려서 뒷쪽으로 돌아가면 마운틴카트가 있어요!

융프라우패스로 50% 할인해서 티켓을 구매해봅니다.

티켓 구매할 때 직원이 좀 불친절하긴 했는데 뭐.. 유럽이니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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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하기 전에 간단한 서류를 작성해야 해요.

한국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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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이라 꽃도 많이 피어있었고요.

우측 사진처럼 생긴 누워서 타는 카트를 타고 갑니다.

요게 내리막길을 중력으로 가는거라 브레이크 잡고 멈춰버리면 내려가기 힘들수도 있어서

느리더라도 한방에 가는게 편하고요. 속도 좀 내면 재미도 있고요.

근데 옆으로 넘어지면 죽을거 같아서 좀 무섭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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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판에 잠시 멈춰서 사진도 찍어보고 들꽃도 구경 해봅니다.

걸어서 내려와도 좋을 듯한데 마운틴카트가 정말 스릴만점 재미있어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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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올라갔던 곤돌라가 보이네요.

제 카메라가 좀 커서.. 마운틴카트를 타면서 사진찍기가 매우 어려웠어요.

중간에 몇 번 멈춰서 가족사진만 찍고 나머지는 신나게 달려 내려오느라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ㅋ

중요한 건 휘르스트에 가면 마운틴카트 꼭 타보시라는 것..

트로티바이크는 좀 위험하다고 해서요.. 얼마전에 제 친구도 스위스 다녀왔는데 넘어져서 다쳤다고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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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굽이굽이 길을 따라 그린델발트 역 근처로 내려옵니다.

오늘 저녁 식사를 역 근처에 있는 호텔 1층 레스토랑에서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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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델발트 역 바로 앞에 위치한 KREUZ & POST 레스토랑입니다.

테라스쪽에 자리를 잡아 봅니다.

식사는 다 만족스러웠는데 왠 파리가 이리 많은지.. ㅠㅠ

파리 쫓다가 정신이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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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이름모를 맥주를 하나 주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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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은 에피타이저인데 카레가 들어간 스프에요.

카레라이스 보다는 훨씬 묽은 느낌인데 달짝하면서 맛있더라고요.

우측은 수제버거입니다. 여러분들이 아는 그 버거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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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는 감튀와 함께 제공됩니다. ㅋㅋ

유럽 감자는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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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전통 요리 슈니첼도 주문해봅니다.

슈니첼은 돈까스라고 보시면되요. 스위스에서는 저렇게 스파게티랑 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스파게티는 그냥 그랬고 슈니첼은 참 연하고 맛있습니다.

우측에 감자튀김 사이에 있는 아이는 스테이크입니다.

고기가 양이 무척 작아서 그렇지 맛은 참 있더라고요.

위에 갈릭 소스겸 토핑이 신의 한수였고요.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어요.

그린델발트의 마지막 저녁이 이렇게 끝났네요.

다음날은 제가 가장 좋아했던 도시 체르마트로 이동할거에요.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