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비의 여행/13 Singapore

싱가폴 여행기 #27 강변에서 즐기는 칠리크랩 - 점보레스토랑

2013-06-09 4일차

|| 점보레스토랑

싱가폴의 명물 칠리크랩. 싱가폴 여행중 총 2번을 먹었습니다. 노사인보드 그리고 점보레스토랑.

노사인보드는 앞서 포스팅을 했고 이번엔 점보레스토랑입니다. 한국에서 검색했을 때 인지도로 따지면 점보레스토랑이 높았는데요.

명성에 걸맞게 직접 가보니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2주전에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는데도 5~10분정도 대기 한 뒤 먹을 수 있었어요.

점보레스토랑은 실내자리가 있고 실외자리가 있는데 실내에서 먹으면 시원하고 쾌적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실외는 강변에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금 덥긴 하더군요..ㅠㅠ (제가 더위를 좀 타서..)

그래도 일단 크랩 나오고 먹기 시작하니까 더운거 잊어 버리고 크랩 즐기기에 바빴습니다 ㅋㅋ

주문한 메뉴는 칠리크랩 1.1kg과 해산물 볶음밥 작은 사이즈 대략 $85 정도 나왔습니다. 노사인보드랑 비슷하더라고요.

예약은 인터넷에서 가능합니다. (http://www.jumboseafood.com.sg/Reserve.html)

▲ 점보레스토랑 지점이 몇개 있는데 리버사이드포인트 지점에서 먹었습니다. 왼쪽 밑에 조그맣게 보이시죠?

.
.
.
.

▲ 실내 자리보다 실외 자리가 더 많아 보였어요. 강변이라 분위기도 나름 괜찮더라고요. 너무 더워서 실내자리를 기대했는데 실외에서 먹었어요.

예약할때 자리도 꼭 요청하세요. 실내면 실내 실외면 강변으로 좀 해달라거나.. 전 그냥 예약만 했거든요.

.
.
.
.

▲ 단촐한 테이블 셋팅. 깔끔해보이는데 먹기 시작하면 난장판 됩니다. ㅋㅋ 물티슈랑 땅콩도 주는데 땅콩만 치워달라고 했어요.

중국차도 요금에 포함되는데 크랩이랑 같이 먹으면 좋아서 차는 그냥 냅두고 ㅎㅎ

.
.
.
.

▲ 사람이 많아서 대기시간 각오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온 칠리크랩. 비주얼은 노사인보드 보다 맛있어 보였어요.

크랩 위에 있는 향채는 모두 걷어냈어요. ㅋㅋ 왠만한 향신료는 괜찮은데 저 향채는 진짜 못 먹겠음..

.
.
.
.

▲ 인터넷 검색을 보니까 노사인보드가 조금 더 매콤하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노사인보드가 좀 더 달달한 느낌이였던거 같아요.

양념은 개인적으로 노사인보드가 더 제 입맛에 맞았던거 같아요. 대신 점보가 크랩이 더 실했던 느낌. 크랩 특유의 향도 더 느낄 수 있었고요.

장단점은 있지만 둘다 맛있어요. 각자 매력이 있어요 ㅋㅋ

.
.
.
.

▲ 노사인보드에서 단련된 실력으로 집게발을 깔끔하게 까냈습니다. ㅋㅋ 정말 실한 집게발 +ㅁ+

.
.
.
.

▲ 해산물 볶음밥인데 주문이 늦게 들어갔는데 크랩 다 먹고 좀 기다렸어요. 분명 작은거 시켰는데 양이 너무 많았어요.. 정말..

제 얼굴만한 그릇에 가득 나와서 다 못 먹고 나왔어요...ㅠㅠ 노사인보드에서는 다 먹고 소스까지 긁어 먹었는데..

늦게 나온게 미안해서 양을 더 많이 준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ㅋㅋ

.
.
.
.

대망의 게딱지 신공. 사실 게딱지에 내장도 별로 없고 그랬지만 왠지 여기에 비벼야 더 맛있는 느낌이 들어요 ㅋㅋ

크랩 자체의 맛도 맛있지만 칠리크랩의 백미는 마지막에 소스에 비벼먹는 이 볶음밥이 아닐까 합니다. 자꾸 먹게 되는 맛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