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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의 여행/17 파리-스위스 여행

2017 파리-스위스 여행기 #16 - 인터라켄 / 쿱 레스토랑 (COOP) / 하더쿨룸 (Harder Kulm) (4일차)

|| 인터라켄 / 쿱 레스토랑 (COOP) / 하더쿨룸 (Harder Kulm)

골든패스 라인의 끝인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더라고요.

숙소는 그린델발트라.. 짐 때문에 왔다갔다 시간이 많이 소요될듯해서 코인락커를 찾아 잽싸게 달려갔으나 라지사이즈가 모두 가득 찼어요... ㅠㅠ 

우리는 29인치 이상 캐리어가 많아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반대편 플랫폼에도 락커가 있어서 무사히 짐을 맡길 수 있었어요.

짐을 맡기고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미리 연구를 좀 해보니 서역 근처로 가야 그나마 맛집이 조금 있을듯 하고 시간은 빠듯해서

동역 바로 앞에 위치한 COOP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대만족이였어요. ^^

식사를 마치고 하더쿨룸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가깝기도 하고 인터라켄의 전경을 볼 수 있을듯 해서요.

우리는 하더쿨룸과 다음날 융프라우, 휘르스트 등을 이용할 예정이라 융프라우 VIP 패스 2일권을 구입 했어요.

http://jungfrau.co.kr/main/main.asp <- 동신항운 사이트에서 할인 쿠폰을 신청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고 융프라우에서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쿠폰도 교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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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에서 내려서 동역 입구 기준으로 좌측에 락커가 있었어요. 사진에 가방 모양 보이시죠?

이쪽에 락커가 많았는데 라지 사이즈는 가득 찼더라고요.

사진에서 바라보는 뒷쪽 반대방향으로 가면 락커가 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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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카드결제가 아닌 동전으로 결제해야하네요.

열쇠가 꽂혀 있는 락커에 짐을 넣고 동전을 넣은 다음에 열쇠를 돌리면 락커가 잠깁니다.

나중에 열쇠로 열면 되겠지요? 동전이 없어서 근처 마트에서 음료를 사먹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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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전이 없어서 맞바꾼 카페 라떼와 락커 키.

락커 키에는 락커 번호가 잘 적혀있으니 번호를 잊어버릴 염려가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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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역을 빠져나와 쿱으로 갑니다.

작고 아담한 인터라켄 동역의 전경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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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쿱은 바로 건너편에 있어요. 1층은 마트이고 2층은 레스토랑입니다.

규모가 꽤 큰 편이라 인터라켄에 머무시는 분들은 간단하게 먹거리 구입하기에도 좋습니다.

단, 사람이 무척 많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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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쿱 레스토랑의 시스템은 간단합니다. 쟁반과 접시에 음식을 담아서 계산대로 가져가서 계산하면 됩니다.

음식에 요금이 써있는 건 개당 금액을 내야하고요.

맨 좌측 사진 보시면 접시가 크기별로 3가지가 있는데 요건 접시별로 요금을 부과합니다.

젤 작은게 7유로 정도 했던거 같아요. 중간 사이즈가 10유로 정도로 적당합니다.

맨 우측에 사진처럼 샐러드바는 무제한 이용가능하고요.

안쪽에 따뜻한 고기 종류의 음식들이 있는데 요건 접시당 1개나 2개 정도로 직원이 제한하더군요.

여하튼 양심없이(?) 가득가득 쌓아서 담았습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단품요리도 판매하는데 10~20유로 사이고 사이드로 야채나 감자튀김 같은 것도 담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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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명이서 5접시를 담아 봤습니다. 요거 다 해서 70~80유로 밖에 안했던거 같아요.

스위스 물가치고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요. 맛도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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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단품요리 3종류.

좌측은 모듬 바베큐 같은 거고 가운데는 뭔가 달달하고 쫀쫀한 것이 첨가된 볶음밥이였어요.

고소 달콤 맛이 괜춘했고요. 우측은 닭요리! 양도 푸짐하고 훌륭합니다.

고기 요리는 감자튀김이나 야채를 사이드로 담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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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10유로 중간 사이즈 접시.

샐러드 종류도 많고 고기 종류, 소시지, 너겟, 볶음밥 메뉴도 다양하고 맛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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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를 마치고 인터라켄 동역에서 VIP 2일권을 구입합니다.

총 5장의 티켓을 주는데요.

융프라우 티켓 / 무제한 탑승 구간 티켓 / 각종 할인 티켓 / 무료 철도 예약 바우쳐 / CHF 6짜리 바우쳐 (라면 등)

다른건 티켓 보시면 아실테고 무료 철도 예약 바우쳐는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융프라우 구간 왕복 예약이 가능한데

갈 때는 사실 문제가 안되는데 내려올 때 예약자 먼저 태우고 출발해서 사람이 많이 몰릴 때는 미리 예약하는 것도 좋겠더라고요.

우리는 그냥 갔다가 그냥 왔는데 올 때 거의 컷트라인에 탑승해서 간당간당했어요.

성수기에는 미리 내려오는 시간 계산해서 예약하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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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더쿨룸으로 가기 위해 산악열차역으로 이동합니다.

인터라켄역 기준으로 서쪽으로 조금 이동하다가 Lindner Grand 호텔이 보이면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바로 역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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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를 건너다보니 저쪽에 우리가 지나왔던 교량이 보입니다.

물색이 너무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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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동화에 나올듯한 예쁜 하더쿨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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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차간격도 짧고 올라가는 시간도 얼마 안걸려서 가볍게 다녀오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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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P패스는 하더쿨룸이 써있는 티켓을 바코드에 찍기만 하면 됩니다.

산악열차인데 단점은 에어컨이 없어서 매우 더웠다는 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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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는 길에 창문너머로 바라보는 인터라켄의 풍경도 멋집니다.

좌측으로 브리엔츠 호수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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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내려서 5분 정도 위로 올라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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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위로 올라가야 하더쿨룸 전망대가 나옵니다.

올라가는 길에도 나무들 사이로 인터라켄 마을이 조금씩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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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더쿨룸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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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으로는 튠호수가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한산해 보이는 지역.

하늘에는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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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는 요렇게 소가 한마리 있습니다.

인터라켄을 굽어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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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노라마로 인터라켄 지역을 담아 봅니다.

좌측은 브리엔츠 호수 / 우측은 튠 호수가 보입니다.

호수 사이로 형성된 작은 마을이 인터라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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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는 유일한 건물이 하나 있는데

레스토랑 겸 카페에요. 날씨가 더워서 안으로 들어가서 음료 한 잔을 마셔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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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엷은 구름이 있어서 빛이 산란되어 조금 흐릿해보이는 아쉬움이 있네요.

그래도 봄 햇살을 가득 담은 인터라켄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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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토랑은 안쪽에 요렇게 자리도 있고 밖에도 테라스가 있어요.

바깥 자리가 마땅치도 않고 날씨도 더워서 안으로 자리를 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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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적인 물가지만 아이스 초코와 블루베리 스무디를 주문해봅니다.

둘다 5천원은 넘었던거 같은데 아이스 초코는 인스턴트 초코 파우더를 줬어요.... 맛은 있는데 너무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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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분한 휴식을 즐기고 전망도 즐기고 이제 하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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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왔던 길과 같은 길인데 내려갈 때 느낌이 또 색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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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올 때는 사람이 많아서 맨 윗쪽에서 서서 왔는데

아래보다 이쪽이 더 경치가 좋았어요.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파노라마로 경치가 보이더라고요. ㅎㅎ

소요시간이 짧아서 남은 시간은 인터라켄 시내에서 보내기로 했어요.

거의 인터라켄 서역 근처까지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있더라고요.

다음 포스팅에 자세하게 이어드릴게요!